온라인게임/던파

남캐 룩덕이라면 꼭 구해야 할 아바타

지구여행가 2018. 9. 3. 22:43

모험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기 캐스터로 새롭게 부임한 MAN입니다.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는 꽤 오래 해왔는데 캐스터로서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글 재주가 부족(…)한지라 다소 미흡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리오며, 첫 발걸음을 가볍게 떼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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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재는 던파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룩덕질'에 관한 겁니다. 룩덕질은 쉽게 말해서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는 데에 몰두하는 행위"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던파의 경우, 아바타를 조합하여 개성 있는 캐릭터 연출을 꾀할 수 있지요. 워낙 인기만점 콘텐츠라서 급기야 2017년 여름에는 공식적으로 '던파 쇼룸'을 개설하는 등 개발진 측에서 신경을 써준 바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제목에서 밝혔듯이 남캐 룩덕이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 확인해보셨나요?

부디 제 예상이 빗나갔기를 바랍니다. 불행하게도 제 예상이 맞았다면 여러분은 그동안 어떠한 트라우마에 시달려 왔는지도 모릅니다. 

 


 

안심하세요, 모험가 여러분. 

이 글은 그러한 트라우마와 전혀 관계 없는 글(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글)입니다.

 

 


이쯤해서 슬슬 남캐 룩덕이 꼭 갖춰야 할 필수 아이템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답을 확인하신 후,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  ↓ 



 













팬티…라고 예측하신 분도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팬티야 중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팬티는 여캐에게도 필수 품목이므로 이 글의 주제와는 거리가 살짝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남캐, 남캐에 집중하는 글이니까요. 


남캐 룩덕질을 위해 어째서 꼭 사수해야 할 아이템으로 저것을 골랐을까요? 그 이유는 사소하면서도 매우 큰 디테일에 있습니다. 

 

 



프리스트뿐만 아니라 남캐라면 공통적으로 기존 상의 탈의 아바타는 위와 같았습니다. 멋진 상체를 과시하자니, 문신이나 장신구가 붙어 있어 본연의 육체미를 표현하기 좀 버거웠죠. 그나마 문신만 있는 거라면 상황이 낫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13주년을 맞이한 이후로 진정한 상의 탈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문신도

요란한 장신구도

없어! 


오직 손목시계 하나뿐!


그래, 이 정도면 어떻게든 커버 가능해!"




이때부터였어요. 제가 무한한 룩덕의 세계로 빠져든 것이…

 

 

 

여태껏 남캐 룩덕질을 해왔던 모험가라면 공감하지 않으실까 합니다. 때로는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할 때가 있다고. 오히려 기본 중의 기본을 갖춘 게 더 멋질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기본에 충실하면 간단히 남캐 본연의 매력(?)을 끄집어 낼 수 있는데요. 그 사례를 일부 소개합니다. 

 

 

 

 


 

 

 

 

 

 

 

 

 

 

 

 

 

어떠셨나요? 즐겁게 보셨나요?

모험가 여러분의 왕성한 룩덕 활동에 조금이나마 유익했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럼, 모두 슬기로운 룩덕생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