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썰트 모드를 좀 더 유용하게 도는 방법
올해 들어 마계를 좀 다녀본 분은 아시겠지요. 사방에서 몰려온 모험가로 할렘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할렘 16 채널(피크 시간에는 할렘 17, 18 채널도 가뿐히 포화)은 새벽이나 심야 시간대가 아니면 늘 '포화' 상태이기 일쑤이며, 파티 매칭도 무척 활발히 진행되고 있답니다.
그 원인을 찾자면, 아무래도 지난 1월 24일 업데이트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듯합니다. 매력 넘치는 신규 캐릭터와 빵빵한 이벤트가 동시에 터져 나와서 적어도 당분간은 할렘 에어리어에 가지 않으면 '손해'나 다름없으니까요. 실제로 파티원 중 최소 한 명은 검귀, 아니면 인챈트리스라 해도 전혀 거짓말이 아닌 까닭에 업데이트 자체가 매우 성공적이라 봐도 무방할 수준입니다.
올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이들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할렘 에어리어를 찾는 모험가가 부쩍 늘어난 지금이야말로!
독자 여러분께 소소한 정보를 전할 기막힌 타이밍이 이때 말고 또 언제 있을까 하여, 오늘을 위해 뽑은 주인공은―
그렇습니다. '영웅의 증표'를 얻을 수 있는 <어썰트 모드>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안 가본 모험가는 있어도 한 번만 도전한 모험가는 없다는 바로 그 <어썰트 모드>.
어썰트 모드의 개요 및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조해주시기 바라며, 곧장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알아두면 나쁠 것 없는 어썰트 모드 활용법 3가지
▣ 보더 타운
보더 타운에서 처음 마주하는 갈림길. 어디로 가야 덜 헤매면서 클리어 타임이 더 단축될지 고민 안 하셔도 됩니다.
아랫길로 가든 쭉 우측으로 가든 어차피 다 똑같이 각각 방 4개로 이어져 있거든요.
▣ 로얄 카지노
역시 갈림길에 관한 팁입니다. 위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망설이셨던 모험가께서는 앞으로 되도록 오른쪽으로 향해주세요.
간혹 다른 파티원이 모두 윗길로 가기를 희망할 때
운이 좋으면 네임드 몬스터 '타짜 콜리스'로부터 레어 카드를 얻을 수 있다. 윗길로 갔다면 그런 건 없다.
로얄 카지노 갈림길의 중요한 차이는 네임드 몬스터의 유무입니다. 윗길에는 없지만, 옆길에는 떡 하니 대기하고 있는 '타짜 콜리스'.
네임드 몬스터라 하여 무서울 거 하나 없으니, 파티원과 합심하여 두드려 패주시면 됩니다. 대개 네임드 몬스터를 하나라도 더 만나면 나름 돈이 될 만한 물건을 건질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다만 운이 좀 받쳐줘야 합니다.
밑져야 본전. 얻으면 좋고, 안 뜨면 말고~
▣ 토탈 이클립스
또 갈림길과 연관된 정보입니다. 마음만 같아서는 일종의 캠페인(?)이라도 벌이고 싶을 따름인, 이 글을 쓴 계기이기도 한 중요사항!
윗길과 아랫길 중 어디를 가야 할까? 상당수는 윗길로 직진하곤 한다.
참 익숙한 풍경인데 하나 거슬리는 게 있다
그건 바로 이 녀석!!
윗길로 올라가면 철창에 갇힌 노예와 최대한 멀찌감치 떨어져야 합니다. 우리에 가둬진 불쌍한 이들을 구해줘야 마땅한 법인데 <토탈 이클립스>에서는 그와 같은 세상의 상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만약 철창을 때려 부쉈다면 거무스름한 몬스터가 툭 튀어나오거든요. 클리어 타임을 연장하는 훼방꾼이니 썩 달갑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철창만 안 건드리면 괜찮다?
적군으로 등장하는 하급 소환사에게 여유를 주면 철창 속 노예를 매개체 삼아 강제로 몬스터를 불러냅니다. 으, 이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자, 그러면 아랫길은 어떨까요?
철창이 없다?
다음 방에도 철창이 없다?!
그럼에도 방 갯수는 동일하다?!
그렇습니다. 사소한 골칫거리인 철창이 없을 뿐더러, 다음 방으로 넘어가는 이동 구간도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이제부터 <토탈 이클립스>는 무조건 아랫길입니다. 무조건! 무조건입니다!
그동안 모르셨을 뿐, 지금부터라도 아랫길을 애용합시다
그다지 어렵지 않죠?
잘 배워두면 유용한 <어썰트 모드> 팁은 여기서 끝!
2월에도 여러분의 모험이 계속되기를 기원하며, 이만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