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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칼립스의 색다른 활용법

지구여행가 2019. 8. 1. 10:48

14주년을 맞이하여 등장한 다채로운 이벤트로 요즘 아라드는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저마다 빵빵한 보상을 주는 덕분에 어느 하나 놓치기 아쉬운 게 사실이죠. 이 글에서 본격적으로 다룰 <원희의 주고 또 주고>도 마찬가지입니다. 

 

놓치면 후회 100%

 

이벤트의 개요는 대강 이렇습니다. 

올 여름 프로모션 광고로 모험가의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배우 임원희 님이 게임 속에 깜짝 출현하여 선물 상자를 투척(…)하고 사라지는데요.

 

천 만 관객 돌파 영화 <신과 함께>에도 출연하신 바 있다

 

상자의 구성품 중 일명 '원포칼립스'라 불리는 버프 아이템도 껴있다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 한 번 맛을 본 모험가는 도저히 이것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았다는 소문도 적잖이 들리고 있는 막강한 소모품이죠.

 

힘, 지능을 어마어마하게 올려준다

 

사용 불가 지역이 꽤 있긴 해도 어느덧 모험가의 던전 탐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원포칼립스. 잘만 활용하면 캐릭터의 스펙업에도 유용할 수 있으며, 그 비법을 여러분께 공개하고자 합니다! 

 

 


 

 

원포칼립스 아이템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실 제약이 꽤 있는 물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레이드나 결투장, 각종 파밍 던전 등 정말 필요한 구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여기'서는 쓸 수 있습니다. 거기가 어디인가 하면…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현혹의 탑'

 

왜 원포칼립스를 현혹의 탑에서 사용하면 좋은가?

 

이 질문에 답하기 앞서, 현혹의 탑 내에서 원포칼립스 혜택을 누리기 좋은 캐릭터를 먼저 말씀드리려 합니다. 

 

- 95레벨 레전더리(또는 90레벨 에픽) 이하 등급 무기를 착용 중인 캐릭터

- 현혹의 탑의 요구 수치인 4606보다 항마력이 낮은 캐릭터

 

예를 들면 이런 수준의 캐릭터

 

잘 아시다시피 현혹의 탑은 5주 내외로 매일 꾸준히 돌면 확정적으로 95레벨 에픽 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현혹된 사념체 150개 모으는 데에 대략 5주 걸린다

 

테이베르스 무기는 아닌지라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긴 합니다. 더구나 5주라는 동일한 시간 동안 테이베르스 무기는 '쩔'만 꾸준히 받을 경우, 충분히 거머쥘 수 있기까지 하지요. 

 

따라서 이 방법은 단기간에 승부를 보기보다 느긋하게 성장하고자 하는 캐릭터에게 적합합니다. 소소하게나마 스펙업을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손해볼 일은 없지요. 100만 골드로 원하는 95레벨 에픽 무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은 이야기 아닐까요?

 

이쯤 되니 위에서 했던 자문자답을 새롭게 고칠 필요가 있겠습니다. 

 

 

'누가' 원포칼립스를 현혹의 탑에서 사용하면 좋은가?

 

- 95레벨 레전더리(또는 90레벨 에픽) 이하 등급 무기를 착용 중인 캐릭터

- 현혹의 탑의 요구 수치인 4606보다 항마력이 낮은 캐릭터

- 다소 비싼 쩔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천천히 스펙업을 하고 싶은 캐릭터

 

 

그렇다면 실제 결과는 어떨까요? 

 

 

강화도 전혀 하지 않은 85레벨 레전더리 장비로 30초대 클리어 !?

 

강화뿐만 아니라 항마력도 부족한데 30초대 클리어 !?

 

이처럼 원포칼립스 하나만 있으면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입니다. 

 

 

만약 원포칼립스가 없었다면?

저런 스펙의 캐릭터는 보통 4~5분대의 클리어타임을 자랑(?)하며, 여러 개의 마나 포션을 소비해야만 간신히 탑의 수호자를 해치울 수 있답니다. 믿기 어려우신 분은 비슷한 수준의 캐릭터를 세팅한 후, 직접 한 번 해보세요. 아마 하다가 혈압이 오를지도 모릅니다. 

 

 

 

끝으로 팁 한 가지 더! 

상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매일 자정을 기점으로 등급이 달라집니다. 꼭 '최상급'일 경우에만 물품을 구매합시다.

 

최하급보다는 최상급이 무조건 수천 배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