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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각성 컨셉과 일러스트를 미리 공개해주세요

지구여행가 2020. 9. 23. 19:46

작년 던파 페스티벌에서 발표된 이래로 여전히 많은 모험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키워드, 진(眞) 각성. 캐릭터를 새로운 경지로 이끌어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개 당시, 매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올해 1월 9일 귀검사(여)를 시작으로 격투가(남), 귀검사(남), 거너(남), 격투가(여), 프리스트(남), 마법사(여), 그리고 지난 17일 프리스트(여)에 이르기까지 환골탈태한 캐릭터를 만나보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어느덧 8번째 진 각성을 맞이했다


2020년의 3/4분기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진 각성을 기다리는 직업군은 거너(여), 마법사(남), 도적, 나이트, 마창사, 총검사로 총 6개. 그리고 외전 캐릭터까지 포함하면 7개라 할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 해왔던 추세로 보자면, 남은 직업군 모두에게 연말까지 진 각성 업데이트를 해주기란 힘들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죠. 내년 여름쯤에야 진 각성 릴레이가 끝나지 않을까 예상하는 모험가가 상당합니다.

이런 가운데 진 각성 업데이트 미정인 직업군의 간절한 호소가 나날이 커져만 가는 실정입니다. 지대한 관심이 모인 만큼 매일 같이 화젯거리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업데이트를 기다릴 뿐이죠. 기존보다 우월한 위력, 돋보이는 편의성뿐만 아니라 멋진 일러스트까지 다 건져낼 수 있을지, 그야말로 초미의 관심사랍니다. 세 가지를 전부 거머쥔 직업과 아쉽게도 그러지 못한 직업이 공존하는 현재로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향후 반영될 진 각성 업데이트를 미리 조금이라도 가늠할 수 있도록 일부 사전 공개해주시기를 바라봅니다. 개발 중인 사안을 선뜻 대중에게 선보이는 일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겠으나, 모험가의 갈증을 일정 부분 해소해준다는 점을 높이 산다면 그리 망설일 일만은 아니지 않을까요? 전직 이펙트, 스킬 사용 대사 같은 기획 분야라거나 도트 그 자체도 좋고, 대표 이미지라 할 수 있는 원화, 눈을 즐겁게 해주는 모션과 연출 등 조금씩 풀어갈 이야기보따리는 결코 적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콘티나 러프 스케치만이라도 좋을 겁니다.

이를 위한 모범사례로 올해 1월 초 던파매거진 글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본격적인 진 각성 릴레이 경주가 시작되기 전, 「[진:각성] 담당자가 질문 받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모두의 궁금증을 약간이라도 헤아려주고자 했었지요. 

http://df.nexon.com/df/mediazone/magazine?page=4&mode=view&no=2136992

 

액션쾌감!!! 던전앤파이터 - [진:각성] 담당자가 질문 받습니다!

 

df.nexon.com

 

그 글 이래로 진 각성 이야기가 두 차례 더 이어졌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1월 말을 끝으로 끊겼습니다. 추후 진 각성 업데이트를 앞두고 매번 연관 질문을 받으려는 건가 싶었으나 아예 소식이 두절되었죠. 본 서버에 반영되기 일주일 전, 퍼스트서버에 업데이트 공지가 올라오지 않는 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는 형국입니다.

그러므로 진 각성 담당자께서 다시 키보드에 두 손을 올리실 때가 찾아온 셈입니다. 특히 어느 때보다도 유저와의 소통이 절실한 요즘, 메마른 땅에 쏟아지는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을 연달아 물고와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일부 선 공개한 후 플레이어 반응을 보며 아쉬운 사항은 고치고, 호평일색인 점은 더 보강하여 만반의 준비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한편, 꼭 반드시 진 각성 예정 순서대로 공개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직업 인구순 업데이트가 기정사실처럼 굳어진 마당에 색다른 변화를 주는 시도(겸 일종의 블러핑?)로 분위기를 띄운다거나, ‘진 각성 업데이트 일정과는 하등 관련 없습니다’ 정도로 유의사항을 덧붙여 괜한 기대와 논란을 잠재우는 것도 괜찮겠지요.

요점은 베일에 싸인 나머지 진 각성 업데이트를 언제까지 꽁꽁 싸매서는 곤란하다는 것. 지속적으로 신선한 정보를 제공하여 아라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을 총동원할 때입니다. 그게 언제냐 하면…

 


바로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