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책

디아블로: 티리엘의 기록

지구여행가 2016. 4. 22. 04:07

<디아블로3 확장팩>을 겨낭하여 출간된 책이다. 다루고 있는 내용도 <디아블로3 오리지널> 이후의 것들이므로 게임을 어느 정도 해보고 읽어야 이해하기 수월하다. 전작인 <케인의 기록>과 마찬가지로 책 재질과 내지 디자인이 독특한데, 마치 양피지에 적힌 오래된 서적을 감상하는 기분을 준다. 

책에서 등장하는 주요 화자는 대천사 티리엘이라는 설정이다. 그런데 티리엘의 구어체가 데커드 케인에 비해 좀 딱딱한 편인지라, <케인의 기록>보다는 다소 재미가 덜 했다. 7대 천사와 악마라는 호기심 가득한 소재가 이 책에서는 들했던 점도 이유로 꼽을 수 있겠다. 그래도 <디아블로3> 플레이어라면 소장해서 나쁘지 않을 책임은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