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레벨 확장에 이어 신규 지역과 더욱 막강한 몬스터, 그리고 매력 넘치는 아이템. 이것도 모자라 3차 각성까지?! 오랜 기다림 끝에 풍성한 업데이트로 돌아온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2020년 스타트 성적은 꽤 양호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전보다 부쩍 늘어난 모험가만 보더라도 아라드 전역에 생기가 돋아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지요. 특히 하트비트 메가폰으로 복귀 모험가임을 자진 신고하며 도움을 청하는 광경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뇌리에 스며드는 질문 하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
돌아온던린이: 복귀 유저인데요.
오퍼레이션 호프는 어떻게 가요?
이를 본 순간 흡사 스피드웨건처럼 재빠르게 답변해주려는 찰나, 그제야 깨닫고 말았습니다. 폐쇄구역 채널, 그러니까 '오퍼레이션: 호프' 전용 채널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오퍼레이션: 호프는 특수 던전 중 하나로서 모험가라면 누구나 거쳐가야 하는 필수 코스입니다. 왜 꼭 돌아야 하느냐면 캐릭터마다 지닌 고유한 버프를 강화해주는 아이템이 등장해서입니다. 이를 일명 '스위칭 장비'라고 하는데 최강을 지향하는 모험가로서는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아이템이죠.
스위칭 장비를 위한 버프 강화창이 던파의 시스템으로 반영된 지는 제법 과거의 일이라 길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혹시라도 그동안 몰랐던 독자께서는 반드시 ☞ 버프 강화 편의 ☜라는 글을 읽어주세요. 던파를 하는 데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입니다.


이런 까닭에 꾸준히 입장하는 게 좋습니다만, 현 시점에서는 오퍼레이션: 호프가 등장했던 작년 초보다 오히려 더 불편해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존에는 있었던 전용 채널이 온 데 간 데 사라진 탓입니다.
사실 시공의 틈으로 사라진 채널이 비단 오퍼레이션: 호프만의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 '차원의 틈'이야 해당 던전이 아예 삭제되어 채널 목록에서 빼는 게 자연스럽습니다만, 여전히 콘텐츠로서 기능하는 '테이베르스 결착지'나 '마수 던전'도 본래 자리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테이베르스 결착지나 마수 던전은 올해 대형 업데이트로 인해, 더는 굳이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오퍼레이션: 호프는 사정이 다릅니다. 과거 크로니클 아이템과 같은 스위칭 장비를 유일하게 얻을 수 있는 던전인데 전용 채널이 없다는 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폐쇄구역 채널의 부재는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금방 복구해주리라 예상했으나 어째 감감 무소식이라 결국 이러한 호소문을 쓰기까지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오퍼레이션: 호프 던전을 탐험하라는 이벤트 미션이 막 생긴 만큼, 하루 빨리 이 문제가 잘 풀리길 바랄 뿐입니다.
이상.
17기 캐스터 MAN이었습니다.
[외부 이미지 출처]
4번 이미지: http://df.nexon.com/df/guide/TO/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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