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올 한 해 아라드를 관통할 키워드는 누가 뭐라 해도 '3차 각성'일 겁니다. 기존의 한계를 돌파하여 더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이니만큼 모험가로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주제라 할 수 있죠. 실제로 여귀검사를 시작으로 3차 각성이 적용된 캐릭터는 매번 세간의 화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느덧 3차 각성의 세 번째 차례로 남귀검사가 뽑힌 지금, 다음은 누가 새로운 힘의 주인공으로 간택될지 궁금증만 나날이 커가는 실정입니다. 남격투가가 이미 받았으니 이제는 여격투가에게 바통을 넘겨줄지, 아니면 아예 직업군이 다른 쪽으로 가닥이 잡힐지 소문만 무성할 뿐. 이처럼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일개 모험가 입장에서는 향후 업데이트를 마냥 손가락만 빨며 기다려야 할 것만 같죠.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답니다.
여귀검사, 남격투가, 그리고 남귀검사까지 모조리 3차 각성을 끝냈다며 해야할 게 없다고 아쉬워하기에 아라드의 시간은 짧거든요. 여태껏 등장한 3차 각성 이벤트를 분석하여 추후 트렌드를 파악해 보니, 미리 대비할 만한 사항이 몇 가지 있었답니다. 앞으로 닥칠 또 다른 3차 각성을 먼저 현명하게 준비하는 비결이 과연 무엇일까요?
우선 3차 각성을 대비하고자 한다면 일방적인 편애는 잠시 접는 게 좋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최애캐가 있겠지만, 틈날 때마다 보유 중인 캐릭터 전원의 레벨을 100까지 찍어두어야 하죠. 업데이트되자마자 3차 각성을 체험하려면 100레벨 액트 퀘스트까지 모조리 클리어해야 하는 게 전제조건이거든요.
Q. 100레벨은 달성했는데 3차 각성 퀘스트가 목록에 없어요. 어떻게 해요?
A. 퀘스트창을 띄운 다음, 현재 진행 중인 액트 퀘스트 하단에 있는 '지난 퀘스트 클리어'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단, 만렙 이후 '고수' '전설', '영웅' 등 캐릭터 숙련레벨을 올리고자 할 경우에는 끝까지 액트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df.nexon.com/df/pr/actupdate/MDAxMTk/?cat=32 를 참조하세요.
Q. 100레벨까지 찍는 게 너무 힘들어요. 반드시 미리 100레벨을 찍어야 하나요?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건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일 뿐. 3차 각성이 막 업데이트된 뒤에 레벨1부터 시작해도 그럭저럭 괜찮긴 하답니다. 왜냐하면 사냥 경험치를 기존보다 올려주는 버프가 이벤트 기간 내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단, 3차 각성이 반영된 직후 곧바로 육성에 달려들어야 각종 유용한 보상을 늦지 않게 다 타갈 수 있습니다. 이벤트 막바지에 부랴부랴 레벨1부터 키우면 후회하실 수 있어요.
여기까지 읽으신 일부 독자께서는 생각보다 별 게 없다며 고개를 갸우뚱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레벨1부터 (오로지 집에서 매일 피로도를 모두 쓴 채) 액트 퀘스트만 따라간다 해도 넉넉잡아 대략 2주쯤 걸리는 게 레벨100인 판국에, 결국 시간 문제 아니냐며 '비결'이라고 부를 만한 게 있을까 싶기도 하실 테고요.
처음부터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100레벨 달성은 '전제조건'일 뿐 끝이 아닙니다. 아무렴 그렇고말고요. 아라드 생활이 그리 호락호락하다면 너도 나도 끝판왕이 되었을 테지만, 현실은 첩첩산중(…)입니다. 그걸 익히 알기에 이렇게 3차 각성 대비 글을 작성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느 온라인 PRG가 다 그렇듯이 만렙부터 진정한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머지 않아 15년차 장수 게임이 될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또한 만렙이 되어서야 노려볼 수 있는 고지가 있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배경 하에 지금껏 등장한 3차 각성 이벤트는 다음 아이템을 보상으로 내걸고 있답니다.
심연의 편린 장비 선택 상자와 100레벨 레전더리 장비 선택 상자. 이 두 아이템이 오늘 이 글에서 다룰 비결의 핵심입니다. 초보 던린이가 훌쩍 일취월장할 수 있는 길이므로 아라드 생활이 아직 힘겨운 독자께서는 잘 체크해두시기 바랍니다.
비결 하나, 심연의 편린 장비를 현명하게 세팅하기
심연의 편린 장비가 무엇이기에 3차 각성 이벤트의 보상으로 어김없이 등장하고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은 심연의 편린 아이템의 성능에 있는데요. 캐릭터의 고유 버프를 강화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 아래 글을 꼼꼼하게 읽으세요!
http://df.nexon.com/df/guide/TO/984
http://df.nexon.com/df/guide/TO/856
액션쾌감!!! 던전앤파이터
딜러 / 시너지 딜러 캐릭터의 경우 심연의 편린 장비로 버프 스킬을 강화합니다. 심연의 편린 장비는 오퍼레이션 호프 던전에서 획득하거나 재료 아이템인 '어비스 파편'을 모아서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던전 획득 1) 오퍼레이션 호프 보스 몬스터 또는 히든 보스 처치 시 일정 확률로 획득 가능 2) 내 전직의 아이템은 더 높은 확률로 등장함 상점 구매 1) 어비스 파편 재료 아이템으로 자스라(또는 세베린) NPC 상점에서 구매 가능 2) 어비스 파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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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퍼레이션 : 호프 던전은 각 직업별 버프 강화 장비, 마법 부여 카드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던전입니다. 하나의 지역이 패스게이트 없이 길게 이어져 있으며, 분기점을 선택하여 진행 루트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95레벨 이상의 캐릭터로 입장할 수 있으며 캐릭터별 하루 2회, 주 6회 입장이 가능합니다. 주간 입장 횟수는 월요일에 초기화됩니다. 2. 입장 방법 95레벨 이상의 캐릭터로 '카쉬파 추격' 외전 퀘스트 클리어 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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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의 도움말을 모두 다 읽으셨으리라 믿고,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3차 각성 이벤트 때마다 심연의 편린 장비 선택 상자(무기 포함)를 4개씩 지급합니다. 그것도 계정 단위가 아니라 캐릭터 단위라서 요건만 충족한다면 두루두루 다 장만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래를 내다볼 줄 안다면, 심연 장비 중 무기 포함 4부위를 제외한 파츠만 일찌감치 얻어두고 오퍼레이션: 호프 던전을 졸업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다음, 자기 직업의 3차 각성 차례가 오면 이벤트 보상으로 심연 장비를 마저 다 채우는 거죠.
아니면 이렇게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부지런한 성격이라면 무기를 제외한 나머지 심연 장비를 전부 수집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특수장비(보조장비, 마법석, 귀걸이) 세트를 침식된, 또는 왜곡된 쪽으로 사전에 맞춘 후, 이벤트 보상으로 지급되는 특수장비로 뒤틀린 심연 세트를 선택하는 겁니다. 훗날 버프 레벨을 끝까지 채울 만큼 성장했다면 뒤틀린 심연 세트만큼 버프 효율을 올려주는 물건이 또 없으니까요. 최종 세팅은 결국 뒤틀린 심연 장비이므로 이것을 맞추고자 또 오퍼레이션: 호프를 찾아갈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셈입니다.
※ 유의사항: 버프 레벨이 MAX 단계가 아닐 때에는 뒤틀린 심연 장비보다 침식된, 왜곡된 심연 장비가 더 좋습니다. 심연 장비를 모으면서 가장 우선 순위로 둘 점은 현 버프 레벨에 걸맞은 세팅입니다. 캐릭터를 제대로 키우고자 할 경우, 무턱대고 처음부터 뒤틀린 심연 장비를 챙기는 건 잘못된 방법이니 주의하세요.
이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을 경우,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http://df.nexon.com/df/community/dnfboard?mode=view&no=2169897&job=99&grow_type=0
액션쾌감!!! 던전앤파이터 - 이벤트로 받은 심연셋 무엇을 받아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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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 둘, 100레벨 레전더리 장비를 현명하게 분배하기
직업군에 따라서 4~5개를 챙길 수 있는 '100레벨 레전더리 장비 선택 상자'.
각 전직별 최초 3차 각성 달성 시에만 지급하는 터라 심연의 편린 장비 선택 상자처럼 보유 중인 캐릭터가 전부 받을 수는 없습니다. 가령 아수라만 다수 육성한 모험가라면, 여러 아수라 중에서 단 한 명만 보상을 수령할 수 있는 셈이죠.
그렇다고 아쉬워하기는 이릅니다. 교환불가가 아니라 계정귀속 아이템이라 한 캐릭터에 몰아주는 게 가능하거든요. 이 말이 무슨 뜻인가 하면, 마법봉인 아이템만 둘둘 두른 캐릭터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100레벨 레전더리 풀셋이라는 고스펙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것!
장비 등급상 당연히 에픽보다는 못할지라도 100레벨 레전더리 아이템의 성능은 과거 할렘 에픽 장비를 뛰어넘으므로 매우 준수한 편입니다. 현존하는 고난도 콘텐츠의 최소 진입 사양과도 마찬가지라서, 캐릭터 하나를 제대로 파보고자 한다면 습득 경로를 알아둬야 하는 장비이기도 하답니다.
지정된 던전에서 '소멸의 결정'을 모아 장만해줄 수 있어서 일명 '정가' 파밍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 꽤 긴 편이라 무기를 포함하여 풀셋, 즉 12부위를 다 맞추려면 한두 달로는 어림도 없죠. 운이 좋다면 던전 드롭으로 레전더리 세트 중 한 부위를 얻을 수 있겠지만, 그것도 다 운이 타고나야 성사되는 일.
그러니 아직 이렇다 할 장비를 전혀 갖추지 못했음에도 꼭 키우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3차 각성 이벤트때마다 착실하게 레전더리 상자를 받기만 해도 쑥쑥 자랄 수 있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지금부터 해둬야 할 일은 100레벨 레전더리 장비를 최대한 몰아줄 주인공을 미리 선점하는 것.
남귀검사 이후로 3차 각성이 남은 캐릭터의 수는 무려 48명(외전 캐릭터인 다크나이트, 크리에이터 포함). 앞으로 타갈 수 있는 100레벨 레전더리 선택 상자도 48개란 소리! 100레벨 레전더리 선택 상자의 설명을 자세히 보면 무기를 제외한 11부위 중에서 고를 수 있으므로, 캐릭터 넷이 크나큰 노력 없이도 고성능으로 프리패스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NPC 도로시가 주는 외전 퀘스트로 100레벨 레전더리 장비 중 무기를 제외하고 한 부위는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캐릭터당 레전더리 선택 상자를 10개씩만 챙겨주면 OK!
좀 더 지혜롭게 레전더리 장비 선택 상자를 몰아주는 비법은 사전에 도로시의 외전 퀘스트를 클리어해두는 것. '기억의 땅'과 '바닥없는 갱도' 중 아무 곳이나 10번만 돌면 되므로 하루만에 해치울 수 있습니다. 운이 뒤따를 시에는 10번 도는 사이에 레전더리 장비가 튀어나올 수도 있으니, 잘만 하면 이벤트로 받을 레전더리 장비 선택 상자를 아낄 수 있죠. 이러려면 미리 만렙을 찍어둬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오늘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밖에도 장차 다가올 3차 각성을 대비하는 팁은 여러 가지가 있을 터이니, 던파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각종 커뮤니티에서 갖가지 유용한 정보를 자주 챙기도록 합시다. 아는만큼 보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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